2014년 7월 10일 목요일

LG 스마트 TV 의 DLNA 사용은...그냥 그런 기능이 있다 수준으로만 생각하자구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LG 스마트 TV 의 DLNA 사용은...그냥 그런 기능이 있다 수준으로만 생각하자구요...

얼마나 허접하냐면...

1. 최신의 펌웨어에선, REW/FF 작동 안합니다. 건너띄기만 작동하기 때문에 잠시 앞의 것을 보려면 1분 이상을 앞으로 가서 기다려야 합니다.

2. mkv 확장자 등을 이용한 멀티채널 음성을 지원 안합니다. 그래서 한글 더빙이 있는 동영상도 영어로 봐줘야 합니다. 다행이 자막은 지원을 하네요.

3. 1080p 동영상 재생 시 속도 저하로 인해 잦은 reload 혹은 음성 싱크 틀려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코딩 옵션을 켜면 고쳐질 수 있지만, DLNA Server 의 사양이 좋지 않을 경우 포기해야 합니다.

4. 업데이트는 죽어라 안합니다.

5. 그나마 된 업데이트가..위의 1~2 번 기능을 무려 "삭제" 한 업데이트랍니다.

본가에 있는 구형 LG 스마트 TV 는 1 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작동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펌웨어 업그레이드 후 저 기능이 아예 막혔고, 2 번 역시 동일하다고 하는 글이 있네요.

그럴꺼면 왜 DLNA 를 재정하고 도입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TV 에서 사용하라고 하는 PLEX Media Server 를 DLNA 서버로 썼는데도 말입니다.

아...물론 PLEX Media Server 의 재생앱에선 mkv 멀티음성 잘 지원합니다. 유료로 구입한 스마트폰 앱에서도 잘 되고 REW/FF 등도 잘 되고 트랜스코딩도 잘 됩니다.

당연히 TV 에 들어가는 칩이 x86 은 아닐꺼고 arm 도 아닐지도 모르고 더 열악한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칩일 수 있고, 그러다보니 처음에 기능을 넣었다가 막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본가의 TV 만 해도 2010 년도 모델, 우리 집 TV 는 2012 년도 모델입니다. 심지어 TV 와 별개로 셋탑 형식으로도 판매되는 제품이 있던데...동일하지 않을까요? 이 기능 넣으면서 가격은 얼마나 비싸졌는데...

사실, DLNA 가 제대로만 구현된다면 나름 편한 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트라넷에서 직접 정보를 가져오기 때문에 TV 에서 Server 까지 선으로 연결할 필요가 없죠. 그런 장점들 때문에 DLNA 지원을 확인하고 비싼 돈을 주고 구입했는데...LG 전자 페이스북을 포함해서...LG 전자의 응대도 개*이고...쩝...

다음에는 정말 삼성껄, 아니 중국 샤오미 이런걸 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