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HP ProLiant MicroServer Gen8 에 Intel Xeon E3-1220L V2 장착

20일 가까히 걸려서 받은 Intel Xeon E3-1220L V2 을 HP ProLiant MicroServer Gen8 에 장착하였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배우자가 좀 늦게 퇴근을 하게 되었고, 애들에게 파워레인저를 보게 해도 된다고 허락해서(실제로는 자이언트 세이버를 유료시청) 애들을 거실에 두고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CPU 에 써멀그리스가 묻어있을 것이므로 최소 10분 이상 작동한 후 전원을 끄고 작업합시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써멀그리스가 굳으면 CPU 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먼저 선을 5개 뽑아야 메인보드를 꺼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진을 찍어서 위치를 기억해둡니다(한글 메뉴얼에 사진 찍으로고 권고되어 있음).
좌측에는 3개, 우측에는 2개의 케이블을 분리해야 합니다.

작업 전 사진 촬영 1. 좌측에는 파워, 센서, HDD 케이블이 존재. 여러가닥이 있는 우측이 파워 케이블.

작업 전 사진 촬영 2. 파워 케이블 뒤에 보이는 작은 케이블이 센서 케이블. 3번이라 표시된 HDD 는 샷시에 가려서 안보임.

작업 전 사진 촬영 3. 램 양쪽으로 한 개씩 존재하는 케이블.






모든 케이블을 제거한 뒤 후면 하단의 중앙에 위치한 부분을 누르면 메인보드를 뒤로 빼낼 수 있습니다.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쑥 빠집니다. 단, 램의 높이가 높을 경우 빠지지 않을 수 있으니, 램에 방열판이 있거나 램 기판이 높을 경우 램을 미리 빼고 빼내세요.
보드를 빼내면 큰 방열판이 볼트로 고정된 채 모습을 드러냅니다.

본체에서 꺼낸 메인보드 좌측의 파란색 스티커가 붙은 것 중 사진상 상단(기판에선 중앙)에 있는 부분을 아래로 누른 뒤 꺼냄. CPU 방열판이 제일 큼.

이 사진에선 중간에 있는 더 넓은 파란색 스티커가 있는 부분을 누르고 후면으로 빼면 보드가 빠져나옴.





별 렌치로 네 개의 볼트를 풀면 방열판을 뗄 수 있습니다.
양 쪽에 스티커로 방열판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방열판 사진 1.

방열판 사진 2.


방열판 사진 3.







방열판을 제거하면 CPU 가 보입니다. 일반 PC 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하긴...지금 달려있는 건 셀러론 CPU 이니, PC 와 다를 수도 없겠네요.

인텔 셀러론 CPU. 써멀그리스 때문에 모델은 확인 불가.







CPU 을 소켓에서 빼내고 써멀그리스를 닦은 뒤 다시 올려봤습니다. CPU 는 셀러론 모델인 G1610T 입니다.

CPU 소켓. 아이비브릿지 CPU 가 장착.

CPU 는 인텔 셀러론 G1610T.






셀러론 CPU 와 제온 CPU 을 같이 찍어봤습니다. 제온 CPU 는 VT-d 을 지원하기에 무리해서 구입했습니다.

좌측은 제온, 우측은 셀러론. 셀러론은 코스타 리카 제조.







제온 CPU 을 장착했습니다.
현재 집에서 사용중인 보드와는 달리 그냥 CPU 을 덮는 것이 아니라 2단계로 덮어야 하네요.

제온 CPU 장착. 두근두근...






얼마 전 PC 의 CPU 팬이 이상동작을 일으킨다는 메인보드의 보고 때문에 구입한 잘만 CNPS9900 MAX 제품에 딸려온 써멀그리스입니다. 제품의 질은 잘 모르나, 그래도 중간 이상은 하지 않을까 싶네요. 카드로 넓게 도포하는 등의 기술은 아는 바 없어 그냥 녹두 알갱이만큼 짠 뒤 방열판을 덮어버렸습니다.

잘만 써멀그리스. ZM-STG2 라는 모델명이 보임.

녹두 알갱이 만큼 짜 낸 써멀그리스.






방열판을 조심스레 잘 올린 뒤 네 귀퉁이의 볼트를 육각렌치로 잘 고정합니다. 당연히 대각선 방향으로 2단계에 걸쳐 잘 조입니다.

다시 부착된 방열판.






메인보드를 다시 본체에 밀어넣은 모습입니다. 세 개의 케이블을 잘 끼워넣으면 됩니다.


메인보드 재장착.






좌측 케이블 3개를 장착한 뒤 파워서플라이도 찍어봤습니다. 무려 델타 파워네요. 크기가 매우 작은데, 이런 파워를 어디서 별도로 살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150W 제품인데, 하드디스크나 그래픽카드를 추가할 생각이 없어서 파워 교체는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150W 델타 제품입니다.





이제 우측의 두 케이블도 연결합니다. 팁이 있는데, 우측의 케이블 중 4번 케이블은 공간이 좀 좁아서 메인보드를 약간 꺼낸 뒤 작업하면 수월합니다.
5번 케이블을 찍어봤는데, 4번도 크기만 다르지 비슷한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냐면, 좌측의 센서 케이블(일반적인 케이블 형태)과는 달리 숫놈 좌우측에 고정을 위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4번 케이블을 꼽을 때 암놈 안쪽에 숫놈을 다 넣으면 케이블을 꼽을 수 없습니다. 숫놈이 더 외각으로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5번 케이블. 매뉴얼을 안봐서 무슨 케이블인지 파악이...






장착 후 iLO 로 부팅을 하였습니다. 듀얼 코어로 인식하였고 E3-1220L V2 @ 2.30GHz 라고 나옵니다.

포스팅 화면.




iLO 에서 CPU 정보를 확인해봤습니다. 2 개의 코어와 2 개의 하이퍼쓰레딩이 확인됩니다. L1/L2/L3 는 각각 64KB/512KB/3072KB 입니다.

iLO 4 상의 Processors 정보.



iLO 에서 Fans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이전에는 6 % 을 유지했는데, 마찬가지로 6 % 유지합니다.

iLO 4 상의 Fans 정보.





팬 속도가 6% 인 상태에서 iLO 상의 온도 부분입니다.
이전 CPU 와 별 차이가 없네요. 매우 안정적입니다.

iLO 4 ㅏ상의 Temperatures 정보.




VMware vSphere Client 로 접속해서 ESXi 5.5 에서 인식을 잘 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소캣당 코어 2, 논리 프로세서 4, 하이퍼스레딩 활성 상태가 되었습니다.


VMware vSphere Client 에서의 정보.





ESXi 상에서의 성능 탭입니다. 4 개의 논리 프로세서 정보가 잘 보이네요.

VMware vSphere Client 에서 성능 탭 확인.


ESXi 의 구성 탭의 상태 영역에서 프로세서, 온도, 팬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iLO 에서는 여전히 6 % 의 팬 속도인데, 여기선 7.2 % 가 나오네요. 캡쳐에선 짤렸나봅니다. 온도는 iLO 와 비슷한 상태이고 여전히 착한 상태입니다.

VMware vSphere Client 에서 구성 탭의 상태 영역 확인.





구성 탭의 프로세서 영역입니다.

VMware vSphere Client 에서 구성 탭의 프로세서 영역 확인.





구성 탭의 고급 설정 영역입니다.
DirectPath I/O 구성이 활성화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VMware vSphere Client 에서 구성 탭의 고급 설정 영역 확인.



이상으로 HP ProLiant MicroServer Gen8 에 Intel Xeon E3-1220L V2 장착한 모습을 정리해봤습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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