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이번엔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음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름은 구글 뮤직!
안드로이드 폰에서 기본 음악 재생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 될 때 예고된 것으로, 구글 뮤직에 음악을 업로드하면, 스트리밍을 통해 등록된 안드로이드 폰에서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역시나 미국 사람들이 만든 것 답게 앨범, 음악가, 장르 등의 단위가 기본이다. 물론 나같이 음악에 그리 깊게 관여(?)하고 싶지 않아서 최신곡 테입을 사서 들으면서 다니고, 최신곡 모음만 정리해서 듣는 사람에겐 좀 불편한 시스템이지만, 그래도 공짜로 대용량의 공간을 제공해주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것인가!
동기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내 PC 의 특정 폴더 혹은 아이튠즈나 MS 미디어 플레이어에 등록된 음악을 자동으로 추가해서 서버에 업로드 해준다. 특정 폴더는 내가 지정할 수 있으니 원하는 음악 폴더를 선택하면 되고, 하위 폴더의 음악도 자동으로 업로드 해준다. 물론 내 PC 에 부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동으로 적용되게도 가능하다.
하지만, 개별 음악을 선택적으로 올리거나 업로드에 실패한 음악을 다시 올리거나 왜 실패했는지 자세히 보여주는 것은 찾지 못했다. 아울러 그냥 mp3 를 폰에 넣으면 앨범아트가 잘 나오는데, 업로드를 하면 앨범 아트 대부분이 사라진다. 아직은 뭔가 좀 아리송하다.
그리고, 미국에서만 제공되는 베타라서 우회적으로 초대를 받아야 한다. 나도 우회적으로 초대장을 신청해서 받았고 3일 후에 초대장을 통한 가입이 되었다. 초대받고 나니 4장의 초대장이 생겼다.
업로드 한 뒤에 구글 뮤직 페이지에서 바로 재생도 되고, 목록에서 삭제도 가능하며,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원하는 음악을 플레이리스트에 넣는 기능도 나름 편리하다. 그리고 폰에서도 즉각 반영이 되고. 음악의 Tag 정보는 UTF-8 로 해야 한글이 제대로 나오므로 mp3tag 라는 프로그램으로 Tag 정보를 UTF-8 로 바꾸는 사소한 작업을 한 번 진행해줘야 하는 것이 옥의 티!
안드로이드 폰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서비스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안되면 곧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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